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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8
틱 증상이 좋아진거 같아요 로는 부족합니다.
아이 틱, "좋아진 것 같아요"로는 부족합니다 — 틱을 숫자로 확인하는 법
아이가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코를 킁킁거리기 시작하면, 부모님 마음은 일희일비하기 쉽습니다. 어제는 심했는데 오늘은 잠잠하고, 시험 기간엔 부쩍 늘었다가 방학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줄어듭니다. 이런 '파도'는 틱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합니다. 그런데 바로 이 점이 부모님을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오늘 아이 틱이 줄었다면, 그게 치료가 효과를 낸 것인지 아니면 원래 왔다 갔다 하는 파도의 완화기일 뿐인지, '느낌'만으로는 구분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객관적인 기준이 필요합니다.
좋아진 것 같은 느낌은 중요하지만, 치료 방향을 정하는 근거로 삼기에는 부족합니다. 실제로 틱을 다룬 여러 연구에서,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은 비교군조차 시간이 지나면 상당히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자연경과와 파도 자체가 호전을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원래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넘어서, 얼마나 더 좋아졌나"가 중요합니다. 이걸 확인하려면 그때그때의 인상이 아니라, 매번 똑같은 잣대로 재는 객관적인 기준이 필요합니다.
틱을 숫자로 재는 도구, YGTSS (Yale Global Tic Severity Scale)
YGTSS(예일 틱 증상 평가척도)는 전 세계 틱 연구와 진료에서 표준으로 쓰이는 평가도구입니다. 운동틱(움직임)과 음성틱(소리)을 각각 개수, 빈도, 강도, 복잡성, 그리고 일상을 얼마나 방해하는지 다섯 가지 차원으로 나눠 점수를 매깁니다. 여기에 틱이 아이의 자존감, 가정, 친구 관계, 학교생활에 준 전반적인 지장을 더해, 최종적으로 0점에서 100점 사이의 값으로 나타냅니다. 지난 한 주간을 기준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진료실에서 잠깐 본 모습이 아니라 아이의 일상 전반이 반영된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이 척도를 매 방문마다 똑같이 기록하면, 진짜 추세를 볼 수 있습니다.
일부를 제외하고 틱은 대부분 예후가 좋습니다. 상당수 아이들이 청소년기를 지나며 크게 호전되고, 성인이 되면 틱이 거의 사라지거나 아주 경미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일상에 큰 지장이 없다면, 조급하게 서두르기보다 정확히 평가하고 차분히 지켜보며 관리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아이의 틱이 걱정되신다면, 겁을 내기 전에 먼저 '지금 얼마나 심한지'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에서 시작해 보세요.
첨부파일
YGTSS_한국어_채점시트.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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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신동 서화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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